1. 개요

(1) 오우 병원의 변천

현재 의료법인 오우회는 병원과 노인보건시설 관련 케어하우스, 개호서비스 사업, 노인자립 지원형 공동주택 사업, 육아지원 사업, 배식서비스 사업 등 의료·복지 분야의 다방면에 걸쳐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병원의 출발점은 1961년 개설한 구마모토 시 “오우외과의원”이다. 개설 당시 내시경을 병원에 도입하여 환자수도 꾸준히 증가하고 경영도 안정되었다. 1980년에 66병상으로 증축하면서 “오우 병원”으로 확대했다.

이사장의 관리 아래 2000년에 기존 병상을 요양형 병상군에 전환하기 위해 6인실을 요양 환경 4인실로 변경했다. 이 결과, 병원 전체는 66병상에서 44병상으로 병상수가 줄었다. 개호보험제도가 시작된 2000년에 44병상 중에서 16병상을 “지정 개호 요양형 의료시설”로 변경했다. 따라서 28병상의 의료보험적용의 요양형 병상군과 16병상의 개호보험 적용의 요양형 병상군이 병행하는 진료체제가 되었다. 개인병원으로 운영되어 온 병원은 2001년에 의료법인 오우회에 흡수되어 2002년 다시금 개원하였다.

(2) 구마모토 경애병원의 변천

이본의 구마모토 경애병원은 1976년 의료법인 오우회가 발족하고 이듬해 구마모토 시립병원으로 개설됐다. 이후 1991년에 “노인 병원 입원의료시설” 승인을 받았다. 1999년에 요양형 병상군으로 이행하기 위해 6인실을 4인실로 고쳐 137병상 운영병상 수는 93병상까지 감소했다. 개호보험제도가 시작된 2000년 4월에 45병상이 “개호 요양형 의료시설’이 됐다. 현재는 재활 기능 강화에 노력하고 있다. 개설 초기 형태는 다르지만, 이러한 변천의 결과로 오우병원과 구마모토 경애병원은 의료보험 적용의 요양형 병상군, 개호보험적용의 요양형 병상군을 가진 병원으로 같은 입원기능을 가진 병원으로 2002년 병합하여 운영되고 있다.

(3) 노인보건 시설

동 법인은 노인보건시설 개설초기에 입소 90병상, 통원재활 30명으로 출발했다. 1992년에 부지의 시추 작업을 하고 온천을 발굴하여 이용자로부터의 평판도 높았다. 1997년 노인보건시설을 30병상 증가하고 통원치료시설 수용인력도 20명 증가하였다. 그 결과 120병상으로 확대되었고, 입소시설 중 40병상은 치매전문으로 사용했다. 치매전문 시설을 설정할 때 당시 반대하는 의견이 나왔지만, 이사장은 “치매 환자의 대응은 앞으로 필요한 것”이라고 판단해 치매전문 시설동을 마련키로 결단했다.

또한, 동 시설에서는 재활기능 강화에 주력함과 동시에 노인을 위한 이벤트도 제공하고 있다. 지역의 유치원·보육원 아동 및 초등학생과의 교류행사도 적극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이 밖에 애니멀 테라피나 영양사의 맛있는 식사, 주1회 “술의 날’등 노인이 즐겨하는 새로운 서비스를 연구하고 있다. 통원재활치료 환자를 위해서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서예, 그림, 민요, 도예, 요리 등 교실을 개최하고 있다.

(4) 케어 하우스

케어 하우스 건물은 철근 콘크리트 구조로 지상 6병상 · 지하 1병상으로 되어 있다. 개인실 48실, 부부실 1실, 총 50명 정원 시설이다. 도시에 다른 캐어 하우스도 있지만 공실이 있는 상황이었다. 따라서 계획 단계에서 “케어 하우스가 경영적으로 어려운 것 아니냐”는 것이 당시의 평가였다. 그러나 오픈하자마자 만실이며, 현재는 대기자가 나올 정도이다. 이것은 다른 케어 하우스에는 없는 차별성을 통해 경쟁 우위에 있기 때문이다.

첫째, “아름다운 정원”를 들 수 있으며, 다양한 시설이 구비되어 있다. 베란다, 화장실, 미니 주방, 간호사 호출전화, 방재설비 등이 완비되어 있으며, 대형 목욕탕 외에 개인실 목욕탕이 있다.

둘째, 입지가 좋은 점이 꼽힌다. 케어 하우스 주변은 주거지역이며, 도보 거리에 대형 슈퍼, 은행, 우체국, 의료기관도 있다.

셋째, 가족과 같은 분위기 조성, 치밀한 배려 서비스가 제공된다. 이 밖에 시설의 강점으로는 가격을 들 수 있다. 위와 같은 특징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다른 케어하우스에 비해 가격이 저렴하여 입주자가 부담하는 비용은 계약 시(일시금) 이외에 매월 요금으로 사무실 비용, 생활비, 관리비를 받고 있지만, 이 시설은 관리비가 저렴하기 때문에 입주자의 비용부담이 적다.

2. 법인의 관리기법

(1) 경영전략회의 및 자문위원회

이사장의 의사 결정을 보완하는 “경영전략회의”와 “자문위원회”가 있다. 경영전략회의는 이사장의 기획과 생각을 전달하고 정보 공유의 자리이다. 현장 관리에 대한 논의를 위해 매주 월요일 1시간 회의를 실시한다. 참가 멤버는 이사장, 부장, 지역 지원과장 등 총 8명이며, 회의의제는 운영상의 개선점에서 경영기획까지 다양하다.

이사장의 강력한 리더십을 바탕으로 다양한 사업 전개가 신속하게 이루어지고 있지만, 사업 전개가 복잡해지는 가운데 리스크도 커지고 있고, 전문가의 조언 필요한 부분이 많아졌다. 따라서 추가로 설치된 것이 “자문위원회”이다. 이것은 변호사, 공인회계사 등 외부 전문가를 자문위원으로 선임하여 조언을 구하는 것이다.

(2) 의료시설복합체로 관리

병원에서는 기존사업의 재검토와 신규 사업의 전개를 생각하고 있다. 노인보건시설을 90병상에서 120 병상으로 증가했지만, 다른 한편으로 두 병원의 병상 수 대폭 삭감을 단행하고 있다. 1999년 구마모토 경애병원의 병상을 137개에서 93개로, 2000년 오우라 병원의 병상을 66병상에서 44병상에 대폭 삭감하였다. 병상 수 삭감을 단행한 배경으로 지역 수요에 비해서 병상수가 과잉이고 채산성이 좋지 않다고 판단한 것이다. 한편, 비교적 빠른 1989년에 노인보건시설을 개설하고, 노인보건시설 경영에 주력하고자 하는 것이 이사장의 생각이었다. 노인보건시설의 병상 수 증가 시에도 다른 법인과의 차별화를 도모하기 위해 치매전문병동을 40병상 마련하였다. 병원의 대폭적인 병상 감소와 노인보건시설의 증가 결과, 법인 전체의 매출과 경상이익은 순조로운 추이를 보이고 있다.

(3) 비용 절감

병원에서 신규 사업을 전개할 때, 비용 절감 노력도 하고 있다. 2000년 케어하우스 건축비는 건설업체의 비용을 엄격하게 체크하고 가격 협상을 벌였다. 계약자 선정 시 본 법인의 케어 하우스를 이용하는 것 등을 조건으로 공사비를 인하하는데 성공했다. 그 결과로 공사비를 예정보다 싸게 억제 할 수 있었기 때문에 입주자의 관리비도 다른 의료기관에 비해 싼 금액을 설정할 수 있었다. 그 결과 동 지역의 케어 하우스에서 공실이 있지만, 당 법인은 입주 대기자가 있는 상황이다.

3. 향후의 전개와 과제

(1) 공동주택과 재택 사업 전개

2002년 미국에 노인자립 지원형 공동주택 “해피 하우스”를 개설했다. 이것은 “유한회사” 형태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는 초 고령 사회를 다면적으로 지원하는 수익사업체로, 고령자의 자립 지원을 위한 사업 분야이다. 특히 병원경영을 실시하는데 재택사업전개를 적극적으로 실시할 예정이다.

(2) 배식 서비스와 육아 지원

법인이 설립한 ‘유한회사 해바라기클럽’은 이전 오우병원의 건물을 이용하여 배식 서비스를 시작했다. “오우 산지의 도시락”이라고 명명한 배식사업은 지역의 독거노인과 노인들의 요구에 부응하기 위한 것이다. 현재 한끼당 450엔의 낮은 가격에 식사를 제공한다. 이는 재택사업 강화책의 일환이기도 하다. 이 회사는 2003년 오우라 병원부지에서 육아지원 사업을 시작하였다. 24시간제로 유아보육, 질병시·병후 질병아동 양호, 등교거부 아동을 대상으로 한 프로그램 등을 실시한다. 이처럼 병원 병상수를 줄이고, 육아지원 사업을 시작하는 것은 대담한 전환으로 평가되고 있다.

(3) 다각적 사업전개를 지원시스템 구축

법인에서는 이처럼 빠르게, 다각적으로 사업 전개를 도모하기 위해서 조직관리와 교육시스템 구축이 필요하였다. 법인 사업전체를 관리하는 리더십은 살리면서 각 사업체의 자기발전 기능을 충실하게 해 나가는 것이 필요하며 관리인력 육성과 교육시스템이 중요하다.

에이치앤컨설팅(H&Consulting) 이용균 부사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