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新의료개혁정책 및 의료정보화 시장 분석을 통하여 정보공유와 시스템통합의 향후 발전방향 제시

중국 新의료시스템 개혁방안인 ‘四粱八柱1)’ 목표 중 하나인 의료정보화는 의료산업을 둘러싼 기술, 행정, 서비스 개선을 위한 국가사업이다. 중국의 의료서비스 공급기관인 대형 병원은 사회주의적 비효율성이 뿌리 깊게 내재되어 있어 시스템 전반이 낙후되어 있으며, 이를 개선하기 위한 新의료시스템의 개혁은 정부 주도 아래 의료서비스 공급자와 수요자의 전자의무기록, 전자건강기록을 총체적으로 수집, 관리, 보관하는 지역의료정보시 스템을 기반으로 각급 병원, 의료기관, 행정관리부문간의 정보공유를 실현하는 것을 최종 목표로 삼고있다. 이와 같은 중국의 新의료시스템 개혁 기조가 빠르게 확산되면서 기존 의료정보시장이 막대한 잠재시장으로 성장했고 무선네트워크, 사물간 인터넷, 클라우드 컴퓨팅 기술을 기반으로 병원경영정보시스템의 업그레이드가 추진되었으며 모바일 헬스케어, 가족의료 등의 신개념 의료서비스가 확산되고 있다.
중국의 병원경영정보시스템은 단계적인 성장을 거쳐 진료정보시스템 통합과 지역의료정보화 플랫폼 구축단계에 접어들었다. 병원경영정보시스템 분야에서는 중국 로컬기업들이 외자기업에 비해 높은 경쟁력을 확보한 반면, 진료정보시스템과 지역의료정보시스템 분야에서는 선진화된 의료장비, IT기술을 앞세운 외자기업이 대형 병원의 데이터 분석∙저장, 토탈솔루션과 소프트웨어 서비스 업그레이드 방면에서 경쟁우위를 확보하고 있다. 현재 중국 의료정보화 시장에는 IBM, GE등 歐美기업, NEC, 후지(Fuji) 등 일본기업, 뉴소프트(Neusoft, 東軟) 등 로컬기업이 3大경쟁구도를 형성하고 있다. 歐美기업은 데이터 저장∙분석과 의료정보시스템 분야에서 우위를 확보하고 있고, 하드웨어 우위를 갖춘 일본기업은 의료영상저장전송시스템(PACS)과 의료토탈솔루션에서 비교우위를 갖고 있지만 전반 산업에 대한 영향력은 제한적이다. 로컬기업은 수년간 축적된 기술력과 고객자원, 판매채널 및 우호적 정부정책에 힘입어 투자와 R&D 강도를 높이는 한편, 우수한 외자기업과의 협력을 강화하며 의료정보화시장에서 지속적인 성장세를 실현하고 있다. 반면, 한국기업의 중국 진출은 여전히 미진한 실정이다. 중국정부는 의료정보화 사업의 실효성을 극대화하기 위해 정책의 연속성을 유지해야 하고, 로컬기업은 소프트웨어와 서비스 방면의 R&D를 강화하고 경쟁력을 업그레이드하며 지역의료정보화에 주력해야 한다. 외자기업은 정부부처∙로컬기업과의 협력을 강화하며 고객 발굴 능력을 제고해야 한다.
1. 新의료개혁정책과 의료정보화 발전

2. 의료정보화에 대한 수요 증가

3. 의료정보화 시장 경쟁 가열

4. 정보공유와 시스템통합이 향후 발전 방향

SERI China
2012년 4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