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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리의료법인의 도입논쟁

By | 1월 20th, 2020|병원칼럼|

1. 영리의료법인의 동향 최근 보건복지부의 정책기조는 ‘현행 의료시스템 유지’를 고수하면서 불합리한 부문을 찾아서 보완하는 방식으로 진행할 것으로 밝히고 있다. 즉, 현 의료체계를 근간을 이루는 건강보험체계와 당연지정제의 유지, 대체형 민간의료보험의 불허 등을 정책기조로 시스템 운영차원에서 개선점을 보완하는 점진적인 개선방안을 표명하고 있다. 하지만 지식경제부의 대통령 '2008년도 업무계획'보고내용에서는 민간의료보험과 영리법인 추진을 통한 의료서비스 경쟁력제고를 발표하였다. 따라서 정부 부처에서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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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수가 결정구조 개선 방안

By | 1월 20th, 2020|국내자료|

의료서비스는 타 산업에 비해서 노동집약적 산업으로 인건비의 비중이 높은 편이다. 최근 국내 자동차의 인건비 비중은 12% 수준인데, 의료기관의 인건비 비용은 4배가 넘는 50%를 넘어서고 있다. 이는 의료수익 절반을 인건비로 지출하고 있음을 의미한다. 지난 10여년 사이에 많이 증가한 요양병원 CEO들은 정부의 최우선 과제인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였지만, 일자리 창출부문에 대해서 보험자 및 정부에서 너무 저평가한다고 생각한다. 특히 현재 수가체계가 병원에서 각종 의료 질 향상 압박과 P4P(pay for performance)정책으로 필요인력을 충원해야 하지만 현재 수가로는 어려움이 있다는 주장이다. 국내 건강보험수가는 잘 알려진 것처럼 건강보험과 비보험의 혼합형 보험수가체계이다. 그동안 보험수가는 급여 항목은 원가 미만, 비급여 항목은 원가 이상으로 구성된 것으로 인식되고 있다. 지난 2년간 문재인케어 시행으로 보장성 강화정책이 확대되면서 단계적으로 급여부문이 질환 영역별로 점차 확대되고 있다. 그 결과 의료서비스 영역에서 비급여부문의 감소가 진행되어 환자본인 부담감소 등으로 해당 진료서비스 양은 증가되었지만 병원의 의료수익률은 대체로 하향곡선을 그리고 있다. 그 주요 이유는 보험 비급여부문의 감소, 환자 질 향상에 따른 인건비의 증가가 주된 원인이다. 국내 대다수 의료공급(90%)을 담당하고 있는 민간의료기관은 서비스 가격에 해당하는 건강보험 수가와 관련한 정책과 보험급여 동향에 대해서 민감하다. 복지부에서 건강정책의 실제 정책효과가 큰 보험수가의 통제를 의료정책을 수행한 결과 ‘의료정책=수가정책’이라는 등식이 만들어진 것 같다. 따라서 올해에도 병원계에서는 보험수가와 관련한 보장성확대, 지역우수병원, 지역책임병원제, 신포괄수가 등 다양한 정책에 대해서 관심이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올 한해에도 건강보험 수가정책 동향이 병원의 수입과 인력운영계획에 직결된 사항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의료계에서는 정부의 건강보험정책이 ‘수가정책’으로 고착화되었다는 비판의 목소리도 높이지만 현행 건강보험의 수가통제구조 하에서 수가정책은 병원지속경영에 주 성공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따라서 올해 의료현장에서 바라본 수가와 관련한 정책적인 제도개선사항을 제시해 보면 다음과 같다. <의사·간호사 인력수급난 지속 전망> 첫째, 올 한해도 의료서비스의 보장성 강화에 따른 지속적인 보험적용이 확대정책이 진행될 전망이다. 병원에서는 수가정책이 P4P기반으로 올해에도 입원병동전담의사, 간호간병통합 간호사, 간호등급제 강화 등으로 해당 의사와 간호사 인력수급난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병원에서 ‘인건비 증가>수가 증가’ 현상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며, 정부는 의료정책 수립, 시행 시 소요인력의 추계와 공급에 정책적인 관심이 필요하다. 둘째, 올해 민간병원까지 확대가 예상되는 되는 신포괄수가제 사업에 대해서 의료기관에 다양한 정보제공이 필요하다. 그동안 7개 질환으로 제한된 포괄수가제가 신포괄수가제(행위별수가+포괄수가)로 사업이 확대되면서 참여여부를 두고 병원계는 정보부족 현상이 발생하고 있다. 따라서 병원의 신포괄수가 사업참여에 필요한 전산화범위, 제공정보수준, 정책가산수가 등에 대한 정보의 공개가 필요하다. <병의원 행위료 관련 수가 인상 필요> 셋째, 병의원의 행위료 관련한 수가의 적정수준 인상안이 필요하다. 2017년도 기준으로 진료행위료 비중은 53.3% 수준인데, 최근 병원에서 2~4인 병실 보험적용, 간호간병통합서비스 등으로 기본 진료료 비중이 확대되고 진료행위료가 차지하는 비중은 감소하고 있다. 그 결과 병원의 진료수입은 확대되고 있지만, 실제 의료수익은 감소 추이를 나타내고 있다. 그 결과 의료인력 고용을 통한 의료서비스의 질 개선으로 연결되기 위해서는 진료행위료 수가를 적정수준으로 인상이 필요하다. 이 같은 실제적인 행위수가 개선이 없이는 전 세계에서 가장 낮은 병상당 의료인력(병상당 1명 수준)의 개선은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한 해 보장성 강화에 따른 연간 적자 폭의 증가되면서 건강보험 재정에 대한 우려감이 제기되고 있다. 이와 함께 현행 행위별 수가 기반에 대한 보완책으로 ‘총액계약제’가 학계에서 제안되고 있다. 총액계약제는 계약기반으로 의료공급자와 지불자 간 의료비 총액에 대한 계약제이다. 제도의 운영방식은 의료비가 계약한 액수를 초과하면 그 비용에 대해 이듬해 수가 또는 지불금액의 조정 등을 하는 지불제도인데, 지불제도는 행위별수가제, 포괄수가제 등이 사용될 수 있겠다. 대안으로 보건복지부는 지역사회 필수의료를 책임질 ‘권역‧지역 책임의료기관’ 지정을 추진 중인데, 책임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총액계약제를 적용, 운영하는 방안도 적극 고려할만 하겠다. 에이치앤컨설팅(H&Consulting) 이용균 부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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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법인의 수익증대와 활성화방안 : 미국사례를 중심으로

By | 1월 17th, 2020|병원칼럼|

1. 병원의 수익다각화 국내에서도 병원경영의 정책변화가 빠른 속도로 진행되고 있어 병원경영의 다각화 전략의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다. 즉, 해외의료시장의 개방, 의료기관의 주기적 평가 등 다양한 병원경영 환경변화에 따른 대응방안으로 수익구조 개선을 위한 경영다각화 전략이 요구된다고 하겠다. 이 밖에 국내의료에 있어서 그 동안 의료가 90년대 질병중심의 치료에서 2000년대는 환자치료 및 삶의 질 중심으로 이동하고 있다. 이러한 경향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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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경영의 패러다임 변화와 경영전략

By | 1월 16th, 2020|병원칼럼|

1. 병원경영의 패러다임 변화 국내에서도 병원경영의 정책변화가 빠른 속도로 진행되고 있어 병원의 경영전략의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다. 즉, 국내의료시장의 개방, 의료기관의 주기적 평가 등 다양한 병원경영 환경변화에 따른 대응방안으로 경영전략이 요구된다고 하겠다. 또한, 국내의료시장에서 그 동안 의료서비스가 질병중심의 치료에서 환자치료 및 삶의 질 중심으로 이동하고 있다. 이러한 경향은 병원에 내원하는 고객들의 병원의 서비스 평가요소에도 변화가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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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보험정책 변화에 대한 대응방안 : 특화병원 및 전문병원을 중심으로

By | 1월 15th, 2020|병원칼럼|

1. 머리말 지금까지 알려진 신정부의 보건의료정책의 기조는 ‘현행 의료시스템 유지’를 고수하면서 불합리한 부문을 찾아서 보완하는 방식으로 진행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즉, 현 의료체계를 유지하면서 건강보험재정안정화, 관리운영의 효율화, 보험료 부과체계의 효율화 등 시스템 운영차원에서 개선점을 보완하는 점진적인 개선방안을 표명하고 있다. 이러한 정책기조는 2008.3.25일 대통령 '2008년도 업무계획'에서 의료서비스 경쟁력 및 국민편의 제고를 위한 규제개혁 차원에서 연내에 의료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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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의 가치창조경영

By | 1월 14th, 2020|병원칼럼|

1. 가치창조경영이란? 최근 국내 기업에서 가치경영, 가치창조경영 또는 가치중시경영이란 용어를 많이 사용하고 있다. 이와 같은 가치창조경영(value-based management)이란 기업의 궁극적 목표를 기업가치의 극대화에 둔 경영 활동으로서 ‘가치창조’란 관점에서 전략수립, 재무계획, 사업계획 및 투자결정 등 경영활동과 의사결정을 실행하는 경영기법이다. 그러므로 가치경영기법은 기업의 모든 의사결정 기준을 회계상의 매출과 이익 중심에서 벗어나 경제적 이익에 근거한 기업가치를 중심으로 사업을 관리하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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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조경영과 Leadership

By | 1월 13th, 2020|병원칼럼|

1. 병원경영과 Leader 역할 변화 리더쉽은 조직구성원에게 목적의식과 방향을 잡아준다는 점에서 시대적으로 리더쉽 개념은 변화한다. 즉, 리더쉽이론에서 과거의 권위주의적 리더쉽보다 민주적 리더쉽, 개인리더쉽보다는 팀리더쉽이 요구되고 있다. 표 1. 전통조직과 팀제의 리더역할 요소 전통적 조직 리더쉽분권적/팀조직 리더쉽 조직형태 -관료적조직 -수직적 조직 -수평조직-오케스트라형 업무분장 -개인별 업무분장 -단일업무-팀업무분담-복합업무(multi-task) 리더의 역할 -관리자의 지시,통제 -상의하달식 업무계획 -팀의 업무계획,통제-팀내 의견수렴,코치 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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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병원의 의료 질 평가

By | 1월 13th, 2020|국내자료, 미분류|

지난해 6월 중소병원 67곳을 대상으로 의료 질 적정성 평가를 실시한 바 있다. 평가대상은 의료법상 병원급 의료기관이다. 평가지표는 첫번째 평가임을 감안해 환자안전 중심으로 한 병원의 기본적인 인프라와 안전, 감염과 관련한 다음과 같은 8개 지표였다. 의료기관의 구조지표 및 환자안전관리로서 △의사 1인당 환자 수 △간호사 1인당 환자 수, 시설 △다인실 평균 병상 수, 운영체계 △감염예방 관리체계 △환자안전 관리체계 △입원환자 병문안 관리체계 △감염예방 관리활동 △환자안전 관리활동이다. 평가주체인 심평원은 중소병원 적정성평가는 의료질 향상 지원을 위해 활용되며, 향후에는 수가 인센티브 가산 및 가감사업에 활용될 것이라고 언급하였다. 그 동안 상급종합, 종합병원, 전문병원 및 요양병원은 의료질 평가지원금이 있다. 의원급은 고혈압, 당뇨 등 만성질환 인센티브가 제공되고 있지만 일반 중소병원급은 제외되었다. 의료기관에서 제공되는 서비스 성과(p4p)를 기반으로 하고 있는 현행 건강보험 보상체계에서 일반 중소병원은 ‘No Evaluation, No payment‘로 운영된 것이 사실이다. 이 같은 중소병원의 보상체계 기저에는 중소병원들이 의료인력과 시설이 취약한 상태임을 공급자와 보험자가 묵시적으로 인정한 것이다. 현 시점에서 중소병원 질 평가의 문제점을 두 가지 측면에서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먼저 의료서비스 공급주체인 중소병원의 입장이다. 잘 알려진 것처럼 의료 질 평가는 의료서비스의 결과물을 평가해야 하지만 한계점이 있다. 그 결과 국내에서 의료 질 평가모형은 투입요소-전환-산출 시스템에서 투입요소(인력, 시설 등)에 방점을 두고 있다. 이 같은 의료 질 평가시스템은 중소병원의 입장에서는 매우 불리한 입장이다. 왜냐하면 국내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투자여력에 차이가 있는 것처럼 대형병원에 비해서 중소병원은 구조적 요인이 취약하다. 특히 지방중소병원의 의료인력(의사, 간호사 등) 구인난은 병원의 입장에서는 일반산업체와 다른 구조적인 요인이다. 하지만, 중소병원의 의료 질 평가를 담당하고 있는 건강보험공단과 정부의 입장에서는 의료 질 평가를 통해서 의료 질 현황과 개선해야 할 문제점을 파악해야 할 당위성을 주장하고 있다. 중소병원이 처한 상황과 구조적인 문제점을 이해하지만 질 평가를 통해서 환자안전과 질 개선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평가가 필요하다는 당위성을 강조하고 있다. 최근 전문지에서는 새해부터 정부에서는 대한병원협회의 건의에 따라서 지방병원장과 ’만남의 장‘을 통한 병원정책과 관련한 수렴과정을 가지는 것으로 보도되고 있다. 따라서 중소병원의 질 평가의 합리적인 대안모색을 위해서 정부와 건보공단(심평원)은 평가정책 수립 과정에 의료공급자인 중소병원협의체 참여가 필요하고 협의체에서도 능동적인 참여가 필요하다. 올해부터 진행될 중소병원의 질 평가를 앞두고 중소병원에서는 우려의 목소리가 많다. 이를 해소하기 위해서는 지역별 의료 인력난의 실태, 구조적인 개선요인 및 보상체계에 대한 정책소통과정이 필요하다. 그동안 정부가 사랑방식 의료정책을 수립하여 시행한 결과에 많은 갈등과 불필요한 에너지 낭비를 감안해 보면 정책 이해당사자의 참여를 통한 개방적인 정책과정이 효과적임을 알 수 있기 때문이다. 에이치앤컨설팅(H&Consulting) 이용균 부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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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조경영과 인적자원관리

By | 1월 10th, 2020|병원칼럼|

1. 인력자원관리의 새 패러다임 병원계는 인력비 비중이 43.4%(2002년도 전국병원기준)으로 노동집약적인 구조로 운영되고 있다. 그러나 다른 산업분야의 경우 생산비용이 증가하면 그에 따른 탄력적인 인력 운용과 함께 생산비 인상요인을 가격에 반영해 손실을 보전할 수 있지만 실제 병원은 이러한 시장원리가 작동하지 않고 있다. 그 동안 병원은 국내 어느 산업분야보다 앞선 첨단 정보화시스템을 자랑하고 있는데, 이와 같은 국내병원의 첨단IT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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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병원의 구인난과 구직난

By | 1월 9th, 2020|국내자료|

며칠 전 한 4년제 보건대학에서 의료경영 관련 강의를 하는 한 분이 전화로 행정직 채용에 대한 문의를 해 왔다. 내용인즉, 우리병원에서 일반 행정직에 해당 대학 졸업생이 응모하였다는데, 아직 합격여부에 대한 사항을 연락을 받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 병원의 인사팀장에게 문의해 본 결과, 병원행정직에 응모한 경우 경쟁률이 너무 높아서 면접대상자에게만 개별연락을 한다는 답변이었다. 이와는 대조적으로 중소병원의 간호사 인력채용은 인력부족 현상을 상시적으로 보이고 있다. 그 결과 대부분 중소병원에서는 간호인력 채용업무를 인사·총무팀이 포기하고 간호부에 위임하고 있다. 왜냐하면 간호부에서 개인적인 네트워크를 통한 채용을 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현재 국내 보건의료 관련 산업 종사자 수는 2017년 12월말 시점에서 82만9000명이고, 병의원에 종사자 수는 68만5000명이 일하고 있다. 대략적으로 병상당 한명의 고용창출이 있다고 볼 수 있다. 특히 병원에서 종사하는 인력 중에서 간호직 인력 비중이 높다. 왜냐하면 의료법에서 병원의 간호사 인력을 입원환자 2.5명당 1명의 간호사 인력을 채용하는 것으로 규정하고 있다. 또한, 병원에 내원하는 외래환자 수 12명을 입원환자 한 명으로 산정하고 있어 간호사가 일일 3교대하는 것을 감안하면 병원의 병상 당 1명의 간호사가 필요하다. 이 같은 병원의 인력 구조는 병원의 간호사 인력의 상시적 부족현상을 초래하고 있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 병원경영통계에 의하면, 중소병원의 인건비 비중은 50%를 넘어서고 있고, 의료수익률은 감소하고 있다. 그 결과 최근 국내 병원의 연간 순이익률은 1.3% 수준이지만 160병상 미만 중소병원의 경우에는 마이너스 수익률을 나타내고 있다. 지역별로도 격차가 심하게 나타나고 있다. 현재 동일한 160병상 이하 병원이라도 대도시 소재 병원은 1.1% 순수익을 나타낸 반면에, 지방의 중소도시 병원은 7.8%의 마이너스 수익률을 지속적으로 보였다. 이 같은 중소병원의 수익률은 적정 인력을 고용하는데 한계점에 와 있다. 참고로 국내 전체 병원의 의료수익 순이익률은 2016년도 기준으로 1.2% 수준인데, 병원급 의료기관의 매출규모가 36조원을 감안하면 국내 병원의 순수익금은 4320억원 정도로 추계된다. 따라서 병원계에서는 이 수준의 이익률 가지고 새로운 고용을 창출하는데 한계를 느낄 수밖에 없다. 최근 건강보험 수가정책이 ‘P4P’(pay for performance) 기조이다. 병원의 입장에서 보면 정책혜택을 받기 위해서는 환자안전과 감염관리 간호사 등 필요한 인력고용이 선행요소이다. 하지만 병원비용에서 인건비 비중이 높아지면서 경영수지는 더 열악해지고 있어 신규 인력고용을 주저하는 상황이다. 특히 중소병원의 입장에서는 법적으로 필수인력으로 규정된 의료직 인력(의사, 간호사)은 유지할 수밖에 없지만, 상대적으로 규제를 받지 않은 각 종 진료지원직에 대해서 적정수준 인력 유지를 심각하게 고민해야 할 실정이 된 것이다. 현재 대다수 병원(특히 중소병원)에서는 법적으로 규정된 의사와 간호사 수의 유지를 위한 구인난을 몇 년째 겪고 있다. 일부 대형병원을 제외한 대다수 중소병원의 경우 법적 인력을 충족시키지 못하고 있는 것도 잘 알려진 사실이다. 그 주된 이유는 해당 의료직 인력의 충원에 필요한 인력의 공급 부족을 지속적으로 겪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타 직종 전공자(의무행정, 의료기사직 등)의 경우에는 심각한 구직난을 겪고 있다. 현 정부에서는 새로운 일자리 창출을 위해서 적지 않은 예산을 투입하고 다양한 고용창출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하지만, 의료부문에서 새로운 일자리 창출을 위해서 직접 예산을 투입하지는 않고 있다. 현재 병원계에서 진행되고 있는 ‘구인난과 구직난’에 대해서 새로운 인력공급 정책개발을 고민할 필요가 있다. 왜냐 하면 의료부문에서 일자리 창출을 위해서 재정을 투입하지 않고 고용을 창출할 수 있는 기회의 장이 생길 수도 있기 때문이다. 에이치앤컨설팅(H&Consulting) 이용균 부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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