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쓰탕(龚四堂) 광저우시 여성아동의료센터 부원장이 ‘전반 의료업계를 의류에 비유한다면 현재 소아과는 단추에 불과하다. 단추가 없는 옷은 완성품이 될 수 없으며 잠재력은 크나 불합리한 봉급체계가 의료진들의 적극성을 저하시키고 있다’고 얘기한바가 있다.

‘장시간 대기와 단시간내의 진료’는 현재 중국 대부분 소아과병원들의 현실로 굳혀졌으며 아이를 키우는 가장들의 근심은 날로 커져가고 있다.

[難-시간당 진료수가 31명, 일부병원 7년간 충원 無 ]
중국 ‘6.1어린이 날’ 이후로 국내 최대 소아과병원 중 하나인 과저우 여성아동의료센터는 개원이래 최대 진료수를 기록했다. 일 평균 진료차수가 14000건을 넘었고 최대 진료수로 일 15734건. 병원 관계자는 ‘의료진의 근무시간을 늘리고 입원실의 의료진까지 진료센터로 투입시 킬 정도였다’고 밝혔다.

광저우 지난대학교(暨南大学) 제1병원 소아과 교수는 24시간 305명의 환자를 진료한 적이 있다고 밝혔다.
의료진 채용이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늘어만 나는 아동환자 때문에 병원은 몸살을 앓고 있으며 한 병원 관계자의 말에 의하면 본 병원은 7년간 신규채용이 없었으며 심지어 2년간 구직문의도 없었다고 한다.

[問-의료진부족은 심각한 현실]
중국’위생통계년감’ 자료에 의하면 2012년 진료과별 의료진구성 중 소아과 의료허가증을 보유한 인력은 4.3%에 불과했으며  1000명당 0.43명의 의료진 구성을 설명하는 것이며 같은 시기 미국은 1.46명을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원인으로 꼽자면 아래와 같다는 업계의 내용이다.
1) 의료진 부족으로 인한 악성순환
의사들의 과부하노동은 건강상황이 급격히 떨어지게 되었으며 많은 의사들이 사직하는 일들이 일어났고 이는 악성순환으로 계속 이어져나갔다.
2) 소아과의 하이리스크
환자와 의사의 교류가 보호자를 통해 이루어지는 상황이니 만큼 의료분쟁이 기타 진료과목에 비해 많이 높은 편이다.
3) 낮은 임금
약품판매가 주요수입인 중국 병원으로 놓고 봤을 때 아동병원은 종합병원보다 수익성이 현저히 낮은 것으로 알려졌다.
심지어 의료계에는 “금 안과,은 외과, 소아과는 보잘것이 없다”는 얘기가 있다고 한다.

[盼-소아과 ‘단추’로 제한되지 말기를]
소아과에 대한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점점 커지고 있다. 의료진 대우를 비롯해 의과대학의 소아과전공 회복, 인프라건설 지원 등에 대한 추후 개선을 바라는 바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