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보험 약가제도 개선·시행 관련 현장방문 및 간담회 등을 통한 의견청취

정진엽 보건복지부 장관은 11월 21(월)∼22(화) 세계보건기구(WHO)와 중국 위생계획위원회 주관으로 상하이에서 열린 ‘제9차 세계건강증진대회(9th Global Conference on Health Promotion)’에 참석하였다.
또한, 동 방문 계기에 우리나라 화장품, 의료기기, 제약 등 보건산업의 대중국 진출 현황과 보건상품 수출 동향을 점검하고 현지 진출 기업의 애로사항을 청취하였다.

◆對중국 보건산업 진출 지원

정진엽 보건복지부 장관은 11월 21일(월) 오후 ’00년부터 한국 의료기기*를 사용해 온 상하이 소재 ‘복단대학부속 중산병원’을 방문하여 한국 의료기기 및 제약산업의 우수성을 홍보하였고,

* 한국 의료기기(의료용 카트, 진통제 등 약물 주입기 등)를 수입하여 사용

판 지아(FAN Jia)병원장 등 관계자 면담을 통해 인력교류 및 간이식과 심혈관 분야의 협력 방안 등을 논의하였다. 또한, ‘아모레 퍼시픽’ 중국 생산 공장 및 연구소를 방문하여 중국 내 한국 화장품 진출 확대를 위한 방안을 논의하였으며, 정진엽 보건복지부장관은 “한국 화장품이 세계1위 제품이라는 프리미엄을 얻기 위해서는 △첨단·고부가 가치 기술에 대한 과감하고 선제적인 투자, △장기적 성장발판 마련을 위한 물적·인적 인프라 구축, △산업 발전을 가로막는 규제개선 등이 필요하다”고 강조하였다. 21일 저녁에는 중국 현지에 진출한 화장품, 의료기기, 제약, 병원 등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통하여 중국 내 한국 기업의 산업 진출 동향을 파악하고 현장의 애로사항 등을 청취하는 한편,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을 통하여 지원하고 있는 해외진출 기관들을 위하여 메디컬코리아 거점 공관사업 및 지역별, 분야별 전문가의 무료 컨설팅(GHKOL) 사업 등을 안내하여 적극적으로 활용해 줄 것을 당부했다.

정진엽 보건복지부장관은 “올해 6월 「의료 해외진출 및 외국인 환자 유치 지원에 관한 법률」이 시행됨에 따라 해외에 진출한 한국 보건산업 기관에서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한중 의약품·의료기기 실무 협의회, 통상협력협의회, 식품·화장품 협력위원회, 비관세장벽 작업반 등 다양한 한-중 대화 채널을 통해 중국 현지에 진출한 기업의 애로사항을 해소하기 위하여 노력 하겠다”고 밝혔다.

◆제9차 세계건강증진대회 (9th Global Conference on Health Promotion)

정진엽 보건복지부 장관은 11월 21일 세계건강증진대회 개막식과 리빈 중국 위생계획위원회 주임이 개최하는 장관급 공식 오찬에 참석하여 지속가능한 개발 목표* 달성을 위한 보건영역의 역할에 대해 논의하고 의견을 같이 하였다.

* SDGs : Sustainable Development Goals (’15.9월 UN 총회에서 합의)

또한 22일 고위급 패널 세션에서는 패널토의를 통해 감염병과 관련한 우리나라의 경험 및 대책도 공유하였다.

세계건강증진대회는 WHO가 각 국의 건강증진 활동의 경험을 공유하고 정책적 지원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자리로,
각국 보건부 장관과 마가렛 찬 WHO 사무총장, 신영수 WPRO*사무처장 등 국제기구 및 NGO 등 약 750여명이 참석하였다.

* WHO 서태평양 지역 사무국 (West Pacific Regional Office)

이번 회의에서는 논의된 내용을 바탕으로 향후 15년간 세계 건강증진을 위한 주요 전략들이 포함된 ‘상하이 선언문’을 채택하였다.

◆튀니지 보건부 장관 면담 및 韓-아르헨티나 보건의료 협력 MOU 체결

정진엽 보건복지부 장관은, 상하이를 방문하는 동안 튀니지 및 아르헨티나 보건부 장관과 면담을 통해 양국 간 보건의료 협력 체계도 강화하였다.
튀니지와는 21일 한국의 결핵 예방접종약인 BCG의 국내생산을 위한 기술자문 등을 포함한 보건의료 전반에 대해 논의하였으며, 한-튀니지 실무 협의회(working group)를 구성하여 올해 6월 체결한 보건의료 MOU 이행을 위한 전문인력 양성, 우수경험 공유 등 구체적 협력 방안을 모색하기로 하였다.
아르헨티나와는 보건의료정책, e-health, 제약·의료기기·화장품 등 보건의료분야 협력을 위한 MOU를 체결하고,
국내 제약사들의 아르헨티나 시장 진출 확대를 위해 한국의약품 등록이 간소화될 수 있도록 협조를 요청하였다.
정진엽 보건복지부장관은 “아르헨티나는 의료서비스와 의료장비 등의 개선, 병원 간 네트워크 연계, 건강보험제도 적용 확대 등 보건의료 개혁을 추진하고 있다”며 “이번 MOU 체결이 IT 기반 의료기술, 건강보험 운영 등의 노하우를 제공함과 동시에, 아르헨티나 제약·의료기기 시장에 대한 접근성을 제고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